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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4 큰 깨달음: 기획 원칙

기디개 2022. 7. 1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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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유가 없다.

    하지만 천천히 나아가야만 한다.

    왜냐하면 나는 백지 상태이니까.

     

    여유가 없다고 느껴져서 빠르게 나아가려다가

    한번 발이 걸려 넘어질 뻔 하면,

    그대로 넘어져서 울어버리지 않았는가.

     

    출퇴근길에 전자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어제 하루종일 만들었던 제안서를 단 5분 만에 리젝 당하고, 혼나면서, 깨달은게 있다.

    나는 늘 성급했다.

     

    1. 한 계단씩 밟아 나아가지 못한 것.

    2. 모르는 것을 덮어두고 모른채 한 것.

    모르는 것은 왜? 라고 물어보고 스스로가 이해가 될 때까지 확인 했었어야 했지만,

    그래야 타인에게도 설명이 가능한데,

    그것이 기획자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왜? 라고 묻지 않고, "뭐 어때, 이런 저런 이유로 그 사람 나름의 방식으로 했겠지. 묻어두고 일단 하자"라는 사고 방식으로 일해왔다.

    왜 이런것도 몰랐냐고? 아니다. 사실 나는 알고 있었다. 다만 모른척 한 것이다.

    마음한켠으로는 우리 서비스는 이런거 조차도 안되는구나.

    왜 안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안되는 거겠지. 라고 말이다

     

    사실 말도 안되는 논리 흐름이 아닐까.

    기획자라면, 알고 있어야 한다.

    기획자라면, 서비스의 A-Z를 깊게 이해하고 기저에 깔린 전반을 설명 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맡고 싶었던 서비스건 아니건, 회사에 들어와 담당자가 되었다면 그것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고 있었어야 했다.

     

    자존감은 높지만,

    자존심은 없는 배움의 자세로 임하고,

    걸음마를 배울때, 한 발로 지탱해야 다른 한발을 땔 수 있음을 배웠던 것처럼.

     

     

    어떤 기능을 개선하거나, 만들때 그 기능에 대한 깊은 이해를 우선적으로 하기 위해 주위 관계자들을 두드리고 다녀야한다.

    이것이 나의 오늘 세운 기획 첫번째 원칙이다.

     

    4년차 기획자지만, 아직 이것도 몰랐어?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 알겠다.

    그저 나는 남들 한 계단 올라갈 때, 억지로 두 계단 올라가려 노력했고,

    두계단 사이에 한 계단의 역할 곧 기초영역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것은 나의 인생 첫번째 원칙이다.

    조바심내지 않기. 

    욕심내지 않기. 무리하지 않기.

    성공하기 위해 십 수년을 각오하고 같은 루틴으로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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