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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7 직장인에게는 의사소통이 필요한 이유 / 유의미한 설문 작성

기디개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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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정말 길게 느껴진다.

어제 밤 잠을 너무 많이 설쳐서, 오늘도 졸릴까 염려되었지만, 하나도 졸지 않았다.

왜 졸지 않았을까 라고 물어본다면, 커피 때문도 전혀 아니다.

 

나는 커피를 잘 마시지 않고, 오늘도 마시지 않았다.

 

점심 이후에,

미팅 요청이 왔다.

휴식타임이라고 말하고 미팅이라 불린다.

내가 오늘 진행한 업무 -설문작성을 위한 자료조사-를 이야기 하고, 상대 직원분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상대직원 분의 고충은 대강 이러하다.

상사가 자신이 짜놓은 문서를 보고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를 했으나,

본인은 그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했다.

 

의사소통이 필요한 이유

 

작성한 문서와 상사분이 작성한 문서를 번갈아 가면서 보여달라고 요청을 드렸고,

가만히 보니 두분이 같은 내용을 가리키고 있으나,

형식을 달리 하고 있었다.

 

문서의 통일성을 위해 

진행을 해야한다면 둘 중 하나의 경우를 따랐어야 하는 문제였다.

결국 일을 시작하기 전에 협의가 덜 된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그러하다.

문서 작성을 상사와 맞추지 않았고,

이전 회사에서 작업한 방식을 끌어왔다.

 

내 방식이 무조건 옳다고 볼 수도

지금 회사의 방식이 무조건 옳다고 볼 수도 없지만,

내가 나의 방식을 택하기 전에 의논을 먼저 했었어야 했을 것이다.

 


설문을 작성하는 이유. 왜 설문을 받으려고 하나?

 

유의미한 설문을 작성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하고 있다.

초심으로 돌아와서 설문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았다.

 

나는 왜 이 설문을 고객에게 요구하려는 것일까?

고객이 이 설문을 통해 우리 서비스에서 무엇을 얻어갈 수 있을까?

 

내가 v0.2버전으로 작성한 설문은 그저.... 조사에 불과했다.

그러나 나는 서비스 해지율을 낮추기 위한 유의미한 자료를 얻어내고 싶다.

 

그래서 설문을 작성하게 된 배경과 목적에 대해 작성하기 시작하다 보니, 결국 페이저를 작성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페이저가 거창한 것은 아니다. 그저 배경과 목적이 있는 문서라고 생각한다.

 

페이저란?

https://brunch.co.kr/@faef72c1c1ad402/8

 

신입 기획자라면 식스페이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기획하다 동사 일을 꾀하여 계획하다. 표준국어대사전 기획자라면 문제를 정의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프로젝트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능력이 결여된 신입 기획

brunch.co.kr

 

그러면서 

이런 자료도 수집하게 되고,

몇가지 가설 설정을 하게 되었다.

 

1. 유저가 서비스를 해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2. 유저가 서비스에 불만족해한다. 불만족해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3. 서비스가 유료임에 부담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유료서비스가 많은데, 왜 우리 서비스에 특히 부담을 느끼는가?

3-1. 원하는 기능의 부재

3-2. 대체 가능한 서비스의 존재

3-3. 불편한 UX

3-4. 마음에 들지 않는 디자인

3-5. 어려운 사용법

4. 서비스에 부담감을 갖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5. 부담감보다 더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더 유용한 기능의 기준과 유용한 기능은 무엇인가?

6. 타사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주 기능을 제공하면서, 독보적인 기능을 앞장 세운다.

7. 어떻게 앞장 세울것인가?

...

 

이전에 비하면, 수집할 수 있는 유의미한 자료가 많아졌다.

이 질문을 토대로 설문을 작성을 해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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