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가 목적없이 일을 하면
점심시간 이후에 3시간을 멍한 상태로 성과를 내지 못할 수 있다.
그게 오늘 바로 나의 상태였다.
어제 작성한 이 글에 이어서 오늘 1. 서비스개편과 2. 설문작성 모두 끝마치려 했지만, 많은 시간을 낭비라고 부르고 졸았다라고 하자하면서 서비스 개편에 대한 이야기를 1시간 연장근무 하고서야 마칠 수 있었다.
졸았다라고 할 수 있는 근거는
오전 시간에 업무에 집중하지 못했다.
- 굉장히 왔다갔다 많이 했으며...
- 무엇을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 차라리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걸!
반면에 오늘 한 주요한 일들은
- 1. 경쟁사 리서치(경쟁사 서비스의 주요 기능을 꼽아봄)
- 2. 경쟁사와 대비해 보았을때
우리 서비스가 어떤 강점과 약점이 있는지 꼽아보았으며,
경쟁사의 차별성이 있어보이는 기능에 대해 언급했다.
그리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 3. 그리고 결론
사실 이거.. 자료조사를 체감 3~4시간 안에 끝내고,
경쟁사와 대비해서 우리 서비스의 강약점 찾기를 2시간
그리고 결론 내리는데 30분 정도를 쓴다면
오늘 잡담 떨고도 남을 시간이었을 것이다.
왜? 졸았을까.
사실 이것은... 피곤하고 말고를 떠나서, 목적성이 부족했다고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기존의 서비스와 차별점이 크게 있질 못했기 때문이다.
흥미가 떨어졌다고나 해야할까.
이럴때,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1. 일단 손을 그 일에서 떼자
손을 떼고, 화장실에 다녀온다거나.. 막히는 부분을 가지고 동료에게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자. 혼자 생각하니 답이 안나오는 상태에 식곤증까지 몰려오니 몸이 감당하기 당연히 어려울 것이다.
2. 혹은 잠을 깨기 위해 지극히 쉬운일을 하자
오늘 나는 이 방법을 이용해 오후 5시가 되어서야 깨어날 수 있었다.
ㅋㅋㅋㅋㅋ 나의 지극히 쉬운 취미는 '쇼핑'이다.
사고 싶은 목록이 지금 ... 신발, 가방, 치마, 바지 인데,
뭘 사야할까 고민이 너무 많다.
이 목록들을 보니까 잠이 확 달아나버렸다.
잠이 오면 쉬운 것을 하자.
결론
피곤함과 졸림은 관계가 없다. 피곤하더라도 집중력있게 일을 할 수가 있다.
오히려 졸면서 일을 하니까 스트레스가 더 쌓인다.
적당히 내일 할 일에 대한 항목을 짜 두었으니, 그것에 집중하고 달성하려고 노력하자.
내일은 경쟁사 리서치 보고서로 개발팀과 개발미팅을 할 예정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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